짧뚱이 웰시코기 '깐지'
6년 전에 웰시코기를 분양받았는데 키울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동생 친구한테 강아지를 보냈었어요ㅠㅠ
그래도 친한 동생이어서 시간 맞을 때 보러 가는데 덩치도 엄청 크고 목소리도 어찌나 우렁차던지!ㅋㅋ
예전에는 지나가는 강아지나 사람 보면 주저앉아서 지나가는 모습을 쳐다봤었는데
지금은 강아지가 근처에 오면 월! 하고 짖더라고요..! 깐지야 강아지 친구들하고도 친하게 지내려무나
그리고 소리가 웬만한 대형견 짖는 소리만큼 크고 우렁차서 지나가던 강아지도 주인들도 깜짝 놀란답니다 허허
6개월 차 코기 깐지!ㅋㅋ어릴 때부터 귀가 엄청 커서 산책시키면 사람들이 사막여우냐고 물어봤어요ㅋㅋ
지금 보니까 너무 순딩 순딩한 애기네요ㅎㅎ이땐 잘 짖지도 않고 앓는 소리만 냈었는데 이렇게 컸다니!
2년 만에 본 깐지는 몸무게가 3배가 되었다는..ㅎㅎㅎ이제 애기 티는 없고 사나이가 된 깐지!
깐지를 만났을 때 알아보는 건지 그냥 반기는 건지 모르겠지만 짧은 꼬리를 열심히 흔들면서 반겨주더라고요ㅎㅎ
산책시킬 겸 동생이 사는 동네 근처 공원으로 갔는데 강아지랑 같이 산책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힘이 어찌나 좋은지 제가 산책당하는 느낌이었어요..목줄 안 놓치려고 엄청나게 힘줘서 잡았다는..
공원도 넓고 잔디밭도 있어서 날씨 좋을 때 반려동물이랑 산책하기 정말 좋은 거 같아요!
공원에 버려져 있던 바람 빠진 공으로 열심히 놀고 같이 달리지 않으면 멈춰버리는 깐지 덕에
오랜만에 뛰면서 같이 운동했네요ㅋㅋㅋ역시 깐지가 나를 운동시키는게 분명해..
공원 안쪽으로 들어가면 이런 정자들이 있는데 놀다가 힘들면 올라가서 앉아 쉬는데 너무 사람 같았다는ㅋㅋ
웃는 모습도 해맑은 귀여운 깐지!ㅋㅋ 웃는 거 보니 만족스럽게 놀았나 봅니다! 깐지랑 나랑 뛰어다니느라 수고했다~
형들이 짖궂어서 간식을 줘도 그냥 주지 않는답니다..저 돌담 위에 깐지 육포를 올려놨는데
초롱초롱한 눈으로 쳐다보는 모습이 왜 이렇게 귀여운 건지!!ㅋㅋ기대에 가득 찬 표정에 안 줄 수가 없네요ㅠㅠ
그나저나 이렇게 해맑은 모습보면 아직도 강아지들 보다 사람 좋아하는 순딩순딩한 댕댕이 같기만 한데
이제 견생 6년차라니 새삼 신기하고 놀랍더라고요
짧은 앞다리로 지탱하면서 열심히 올려다보고 있는 모습이 치명적이었어요..이러니 간식을 줄 수 밖에 없다는..ㅠㅠ
지금 살이 많이 쪄서 간식을 줄이고 있다는데 칼로리 적고 성분 괜찮은 강아지 간식 알아봐야 겠어요!
혹시 괜찮은 강아지 간식 있으면 추천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간식을 제가 갖고 있었더니 제 앞에서 이렇게 웃으면서 애교부리고 있는거 있죠ㅋㅋ
그래도 이제 할당량 다 채워서 안되 깐지야ㅜㅜ누나 맘 약해지잖니ㅜㅜ
공원에서 실컷 놀고 "이제 끝~~ 집 가야지~~"라고 하면 집까지 엄청 달려간다고 하더라고요!ㅋㅋㅋ
집 간다는 말도 조심해야겠어요ㅋㅋㅋ웬만한 말들도 다 이해할 정도로 똑똑하고 건강하게 큰 깐지야!!
아프지 말고 형아랑 잘 지내고 또 보자~? 깐지의 일상이 궁금하시면 아래 인스타 계정으로 들어가주세요!*.*
http://instagram.com/kanzi_0o0 <-깐지 일상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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